이미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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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보여지는 게 전부라 말하거나 전부는 아닐지라도 타인의 평가에 있어서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간관계 중 특히 이성관계에 관련된 문제를 개선하려 할 때 가장 많이 집착을 하게 된다.

"멋진 쿨한 남자가 되면 내가 원하는 여자를 유혹 할 수 있을꺼야"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모습을 내가 보여주기만 하면 상대 여성이 나를 매력적으로 느낄꺼야"

"잘 생긴 외모만 갖춰진다면 여자는 정말 쉽게 유혹할 텐데"

이러한 생각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자신의 외적인 이미지 또는 페르소나 라고 불리는 것을 이성에게 인기 많다고 믿는 ‘쿨하고 멋진 남성적 모습’으로 바꿀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먼저 미리 얘기하자면 당신의 이런 고민은 인간 관계의 다이나믹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정확히 이미지 혹은 페르소나 자체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때도 많다. 따라서 정말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은 이러한 이미지 또는 페르소나능숙하게 다루는 힘 그 자체인 것이지 어떠한 이미지나 페르소나가 그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예전부터 흑백논리 마냥 주장하는 나쁜 남자 착한 남자도 마찬가지 이다. 대부분 이 스토리를 보면 나쁜 남자인 사람이 어느 날 내게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을 보여줘서 급작스럽게 호기심과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좀더 만나보니 이 사람은 내가 알던 모습과 너무 달랐다 어느 날은 엄청 웃기고 어느 날은 귀엽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

자 여기서 이제 보이는가?

나쁜 남자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이미지 페르소나에서 다른 페르소나로 ‘전환‘ 되는 부분이 이 현상의 핵심인 것이다. 즉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다양한 페르소나를 능숙하게 전환 시킬 수 있는 강력한 것이다.

좀 더 이미지와 페르소나를 자세히 설명할테니 이제부터 이 부분을 먼저 이해하고 보라.

외부로 보여지는 이미지나 페르소나는 사회적 가치를 베이스로 당신의 행동, 드레스 스타일, 사용하는 언어, 등등으로 타인에게 투사되고 구축 된다. 만약 당신이 이 프로세스에 아무런 권한과 컨트롤이 없다면 사람들은 자기들 원하는 대로 나를 바라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의미 부여하고 단정 지으려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 멋대로 그 이미지에 나를 끼워 맞춰 이용하든 강요하든 일방적인 손해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흔히들 생각하는 해결 방법이 ‘멋진’ 이미지나 페르소나 ‘상(想)’을 가지고 그 이미지를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존중하고 신뢰하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려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사실 반대로 가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쿨한 나쁜 남자’ 이미지구축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려 할 수록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예측 가능한 사람이자 뻔한 약점이 드러나게 되 버린다. 저 사람은 쿨한척 자기 잘난척 하는 사람 같다 라며 앞으로의 내 행동, 태도, 스타일 등을 쉽게 알아채고 약점을 타인들이 파고들어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일관성‘이라는 것 또한 ‘환상‘이다. 이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좀더 설명 하기로 하고, 매일 같이 사람은 하루 하루 지날 때 마다 늘 변화와 함께 한다. 어제와 오늘의 나는 경험으로 인해 생각의 미묘한 변화로 인한 것이든 아주 미세하지만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명확히 인지하고 내 삶을 통해 적극적으로 적용해서 표현 해야 하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강력한 힘은 ‘이미지‘나 ‘페르소나‘를 능숙하게 상황에 따라 ‘전환‘ 할 줄 아는 것이다. 여기서 배워야 할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나 페르소나를 언제든지 그 순간 상황의 필요성과 분위기에 따라 구축 시킬 줄 아는 ‘자유‘를 ‘학습‘ 하는 것이다. 나 자신이라고 정해놓은 이미지를 일관성이라는 환상으로 묶어두고 어떤 상황에서든 이건 내가 아니야 라며 우겨서 유지하는 사슬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이 자유를 학습한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밸런스를 잃지 않고 능숙하게 다루어 낼 수 있다. 주위 타인들은 당신을 바라보며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느끼고 특별한 사람이라 친해지고 싶다며 모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 외에 부가적인 매력이니 카리스마니 하는 것들이 결과적으로 덩달아 같이 뿜어내게 된다.

한번 상상해 보라 나의 삶이라는 영화에 내가 자신의 캐릭터, 이미지, 페르소나를 계속 꾸준히 재 발명하고 구축해 나가는 것을 생각 만으로도 흥미롭고 즐겁지 않은가?

그리고 이 ‘자유‘를 학습하고 나면 더 이상 특정 ‘‘에 집착하지도 않고 타인이든 이성이든 내가 어떤 모습이어야 좋게 볼까에 목매다는 삶이 아닌 나의 어떤 모습을 표현해 볼까 즐겁게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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