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연애를 잘한다는 것

연애를 잘한다는 것

과거에 여러 남성들과 상담하며 과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랜 시간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많은 남성들이 목매달고 무엇보다 원하며 달려들 정도의 주제임에도 대부분 대충 아무 생각 없이 지금 당장 모든 게 부족하니 뭐든 원한다라는 태도로 넘겨 버리는걸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1.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 섹스 잘하고 있고 즐겁게 지내는 과정을 의미 하나?
  2. 오랜 기간 연애를 계속 해오는 것을 의미하나?
  3. 대부분 상상하는 어떤 여자든 ‘유혹’ 할 수 있다는 힘을 의미할까?
  4. 아니면 이 모든걸 아우르는 절대적인 상황과 힘을 다 갖춘 것을 바라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들이 계속 교차 할만큼 참 애매한 이야기라고 생각 했었다. 이런 와중에 이 의미를 자체 선점하여 크게 비지니스화 한 것이 소위 ‘픽업’ 이라고 불리는 시장 이었다. 그들이 주로 주장하던 마케팅의 골자는 “당신이 상상도 하지 못하던 여자를 인간 심리를 이용한 테크닉들과 여러 자기 계발을 통한 ‘매력‘으로 굴복시킨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다루어야 될 것들이 많지만 일단 다음 기회로 미루고 연애를 잘한다 혹은 성공했다라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픽업에선 LTR(long term relationship)이라고 불리고 그 자체를 메이드 시켰다는 걸로 목표 달성을 잡아 놓았다. 즉 연애를 잘한다 라는 개념에서 롱텀(long term)이 의미하듯 오래 동안 지속되는 관계 자체가 성공의 척도라고 정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척도는 자세히 생각해보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적인 인간관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이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에 대한 갈망 ‘업적‘에 대한 갈망을 잘 파고 들어 만들어 진 마켓이기에 그렇다. 즉 엄청난‘ 여성을 내 힘으로 굴복 시키고 그 자체가 모두 나의 업적이 되는 그 ‘순간‘ 만을 가장 크게 부각시키고 의미 부여해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아무튼 현실적인 이성 관계에서 나를 위한 즐거움을 찾아나가든지 아니면 나의 삶에서 ‘연애’라는 통제 불가능 요소를 넘어서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방향성으로 이용해 나간다기 보단 그저 내 ‘힘’으로 타인들에게 과시 할만한 업적을 만들어 자아 도취하는 방향으로 빠질 위험이 높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연애를 ‘잘한다’ 라는 개념 자체가 환상이다.

위에서 쭉 다뤄 왔듯 보통 잘한다는 개념은 미디어에서 입맛대로 만들어 강조하거나 어느 특정 마켓에서 척도로 팔아온 개념들로 범벅 되어 오염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늘 그렇듯 ‘당연하게

따라서 ‘연애’에 성공의 척도를 떠올릴 때 대부분 당신 머리 속에 굴러다니고 있는 컨셉이든 생각이든 망상이든 로망이든 시나리오든 관계 없다. 그 모든 답은 각자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혹은 자신에게 어떤 것이 소중하느냐에 따라 계속 변할 대답이기에 그렇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남들 따라서 그저 왠지 모르게 이유도 없이 연애 잘해야 되는데 라거나 꼭 하고 싶다라는 등 강박을 느끼거나 가질 필요는 없다. 앞으로 하나하나 배워 나가며 스스로에게 그 의미가 재구축되어 가기 시작 할 것이다. 그 답은 본인만의 것이니 남이나 외부 영향과 관계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Liberty’에 오는 회원들을 위해 특별히 어떻게 즐거운 이성관계를 꾸려가는 지 중요한 개인 노하우들을 천천히 공유 할 생각이다. 🙂

물론 이 또한 당신이 알거나 듣고 싶은 얘기보단 상당히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대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질문 한가지 생각해 보라. 당신이 원하는 '연애'는 과연 무엇인가?

3 thoughts on “연애를 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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